Cooking

제주 해녀의 보양식…키토산이 가득한 '깅이죽' 만들기

Kim Louis 2017. 4. 20. 15:43



오늘은 살아있는 '깅이'(바다게)로 만든 신선하고 맛있는 키토산 가득 영양식 깅이죽을 포스팅합니다.
보통 물빠진 바닷가에서 돌을 하나 둘씩 들어 재빠른 깅이를 잡는데요.
전 문어를 잡기 위해 설치해놓은 통발에 깅이만 잔뜩 잡혔네요. ㅎㅎㅎ
자! 시작해볼까요?




통발에 깅이만 잔뜩 잡혔습니다.
문어 한마리도 있었으면 했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ㅎㅎㅎ



스텐볼에 담아보니 깅이로 가득찹니다.
약 80마리 정도 되네요.




깅이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함이 필요합니다.
옛날에는 절구통에 빻아서 만들었다는데만 전 살아있는 깅이를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잔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 뚫리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잔인한 요리가 이뿐이겠습니까...



믹서기로 간 깅이입니다.
무슨 된장같이 보이네요.



껍데기까지 같이 갈려서 채에 걸러줍니다.



채에 걸러고 나서 전 천에다 한번 더 걸러 주었습니다.



이젠 정말 엑기스만 남았네요.



깅이죽을 만들기 위해서 쌀을 미리 불려놓았습니다.



불린 쌀을 냄비에 넣고 조금 볶은 다음 다시 참기름을 넣고 볶습니다.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진동을 합니다.




거의 다 볶을 무렵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죽이 끓을 쯤 깅이 엑기스를 넣습니다.



죽을 끊이면서 소금간을 합니다.


이제 잘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깅이죽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재료는 참기름,소금,깨가 전부입니다.
정말 간단한 재료죠?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맛을 내는 깅이죽입니다.
환절기에 약해진 체력을 깅이죽으로 보충해도 좋을꺼 같습니다.
이상! 곰스의 제주 해녀의 보양식 키토산  가득 '깅이죽'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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