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살아있는 우럭으로 만든 신선하고 맛있는 '우럭요리'를 포스팅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던져놓은 통발에 우럭이 잡힐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ㅎㅎㅎ
자! 시작해볼까요?
날씨가 추워서 요몇일 별 수확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전날 던져놓은 통발을 회수하고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설치할려고 당겼습니다.
통발줄을 당기는데 먼가가 크게 퍼득거립니다.
이것은 말로만 듣던 자연산 우럭!
간밤에 꿈을 잘꾼건가요? ㅎㅎㅎ
생각보다 큰놈이 걸렸습니다.
날보는 눈빛이... 흐흐흐... 무섭네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우럭이 눈을 희번득거리네요.
아... 살려줘야 하나요...
오늘 저녁을 위해서 이놈을 잡기로 했습니다. 한 30cm 되네요.
신선도를 위해서 은마마가 올때까지 살려두기로 했습니다.
흐흐흐~!!
은마마가 도착을 하자 저녁을 위해서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우럭을 손질했습니다.
우럭회는 처음이라... 회치기가 정말 힘드네요.
회도 아무나 치는게 아닌가봅니다. 저도 회치는 스킬을 키워야겠습니다.
살을 바르고 남은 재료로 우럭지리탕을 만듭니다.
매운탕보단 깔끔한 지리가 더 땡기는 저녁입니다.
우럭지리(맑은)탕 레시피를 대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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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우럭1마리
얇게썬무우1/3, 애호박1/3, 청양고추1/3, 생강조금, 다진마늘반수저, 미림한수저, 간맞출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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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죠?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재료를 최소화했습니다. ㅎㅎㅎ
자연산이라 그냥 끊였는데도 비린맛 없이 정말 끝내줍니다.
탕이 이렇게 시원할 수 있는건가요?
제가 회를 잘 못치자 은마마가 나섰습니다.
울퉁불퉁해도 우럭회맛은 끝내줍니다.
통발에서 잡은 우럭으로 오늘 저녁 한끼를 해결했네요.
은마마는 횟집에서 먹는 회보다 더 맛나게 먹었답니다.
오늘따라 어깨가 으쓱으쓱합니다.
이상! 곰스의 통발로 잡은 우럭으로 맛있는 생선요리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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