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인심좋은 낚시꾼에게 받은 광어로 만든 광어조림

Kim Louis 2016. 6. 30. 01:20



오늘은 살아있는 광어로 만든 싱싱하고 맛있는 '광어조림'을 포스팅합니다.
남편분들도 쉽게 만들수 있어요~!! 얼큰한 광어국물에 소주한잔이 딱이죠.
자! 시작해볼까요?




날씨 좋은 제주도에선 드라이브를 하다가 바닷가쪽을 보면 낚시하는 분들을 종종보게 됩니다.



제주에선 이런 장면을 보는 것은 흔한일입니다. 저기 낚시하시는 분들이 보이시죠? ㅎㅎㅎ



멀 잡았나보니 광어를 잡고 있었네요. 그것도 3마리나 낚시를 아주 잘하시는 분들인가봐요.



주위를 둘러보니 광어를 또 낚으십니다. 우와~!




드디어 실물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낚시꾼 아저씨가 끌어올리는데 힘겨워하고 있고, 광어는 안 낚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동물의 세계를 보는듯하네요. ㅎㅎㅎ



드디어 잡혔네요.
결국 잡힌 광어가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옆에서 '정말 광어가 크네요' 하면서 신기해 하니 잡은거 그냥 가지랍니다.
'헉!!! 이걸 그냥 가지라고요?' '네 ~ 그냥 가져가세요.' '헉!!! 감사합니다.'
시골이 인심이 좋은건 알고 있지만 제주의 낚시꾼도 인심이 좋네요.ㅎㅎㅎ


드렁크에 항상 넣어두었던 바칸에다 광어를 넣었습니다.
광어가 접혀서 겨우겨우 들어가네요.



흥분해서 자세히 못봤던 광어를 보니 정말 크긴 크네요.
제손이 큰편인데 광어에 비하니 제손이 아기손 같습니다.ㅎㅎㅎ



무게를 재어보니 1kg가 넘네요. 우와~!



회를 해볼까 생각했지만 회를 뜰줄몰라 그냥 조림할려고 큼직큼직하게 썰었습니다.
칼질하는 내내 파닥!파닥!거려서 내심 미안했지만 제가 먹여 살려할 식구가 있어서 




 광어의 싱싱하고 두툼한 흰살들이 보이시죠? 정말! 싱싱합니다.

 큼직큼직하게 썰어놓은 광어를 한번 더 깨끗하게 세척해줍니다.



이제 광어조림을 시작해볼까요?
냄비 밑에 무우를 깔고 감자를 넣습니다.



마늘을 넣고 광어를 넣습니다.
광어를 넣으니 조리하는 느낌이 납니다.




특별한 조리 방법은 없습니다. 다들 조림할때 하는 양념들이죠.



마지막으로 고추가루를 넉넉하게 뿌리고 끊입니다.


부글부글 잘 끊고 있고 있습니다.
신선한 광어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네요. 반주로 소주 한잔해야겠습니다.
이상! 곰스의 인심좋은 낚시꾼에게 받은 광어로 만든 광어조림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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