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육지에서는 귀하고 제주에서는 쉽게 구할수 있는 쉽고 간편한 보말죽 요리법을 포스팅합니다.
남편분들도 쉽게 만들수 있어요~!! 쉽지만은 않습니다. ㅎㅎ '전복죽'이 땡길때 딱~!!입니다. ㅎㅎㅎ
자! 시작해볼까요?
우선 싱싱한 보말을 잡기위해 바다로 나갑니다.
화창한 날씨에 푸른바다가 나를 반기네요. ㅎㅎ
보말을 한번 찾아볼까요?
제주도의 화강암은 구멍이 많기 때문에 그안에 보말들이 숨어 있거나 붙어있습니다.
역시!! 보말이 많이 붙어있네요.
내일 아침거리로는 충분할꺼 같습니다.
종이컵에 담은 보말들입니다.
주위에 패트병이 많아 잘라서 담으면 괘 많이 담을수 있어요.
이제 집에 가져온 보말들을 하루정도 해감합니다.
전날에 담아둔 보말들이 스텐볼을 타고 올라오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진은 안 보이지만 이물질이 괘 많네요. 꼭! 하루정도 해감하세요.
이젠 씻어야겠죠? 물로 행구고 박박문질고 ㅎㅎㅎ
이제 좀 깨끗해진거 같죠?
보말에서 빛이 나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역시 깨끗합니다. 씻은 제가 뿌듯합니다. 여기까진 뭐~ 누구나 다하는 남자들이 할일이죠. ㅎㅎㅎ
이제 냄비에 소금을 넣고 끊입니다.
물에 온도를 알기 위해서 보말과 같이 잡은 게를 한마리 넣었습니다.
좀 잔인하지만 온도변화를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끊는물에 보말을 아낌없이 투하합니다,
보말이 익어가고 있네요. 부글부글!!
얼마나 익었는지 볼까요? 소라게가 빨갛게 익었네요.
보말이 다 익은거 같습니다. 원래 남자들은 단순해요.
소라게가 빨갛다고 다 익었다고 하니 ㅎㅎㅎ 말한 제가 생각해도 웃깁니다.
심플하니 잘 익었습니다.ㅎㅎㅎ
뾰족한 바늘을 준비하고 보말을 한개씩 잡고 깝니다.
몇개 깔때까지는 재밌습니다. 아~ 하지만 계속 까다보면 한숨이 절로~!
보말죽 만들때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드뎌 인내와 고통속에서 탄생한 보말들입니다.
보말의 속살과 내장을 분리했습니다.
이유는 보말 내장에 모래 같은게 씹혀서 전 내장을 따로 끊여서 국물만 죽에 사용을 했습니다.
보말의 속살입니다. 싱싱하죠?
내장 역시 싱싱합니다. ㅎㅎㅎ
내장을 참기름과 넣고 볶습니다.
와우~! 고소한 냄새가~! 부엌을 꽉~! 채우네요.
다 끊은 보말 내장은 채에 국물을 거릅니다.
스텐볼에 내장 국물만 남았습니다. 빛깔이 남다릅니다. ㅎㅎㅎ
이제 죽에 들어갈 재료, 당근, 파, 양파, 보말속살을 준비합니다.
재료가 참 간단하죠?
남자들이 만들면 다 이렇습니다. ㅎㅎㅎ 간단하면서 맛있는 !!
보말죽을 만들기 시작할때 부터 불려놓은 쌀입니다.
아낌없이 투하해봅니다.
아까 준비해놓았던 당근, 파, 양파, 보말 속살을 밥과 함께 넣고 참기름에 볶습니다.
재료들이 다 볶일무렵 준비해둔 보말 내장 국물을 붓습니다.
콸콸~!! 괘남! 아니겠습니다. ㅎㅎㅎ
냄비에 홍수가 난듯하네요~! ㅎㅎㅎ
이제 부글부글 끊여줍니다. 아~! 맛있는 스멜~!!
익었는지 한번 볼까요? 아직 멀었습니다. ㅎㅎㅎ
요리하고 있는 저를 은마마가 부릅니다. 냉장고에 남은 마늘쫑이 남아 있다며... ㅋㅋ
보말죽이 다 되어갈 무렵 마늘쫑을 투하합니다.
마늘쫑이 다 익어갈 무렵 보말죽이 완성되었습니다.
마늘쫑 덕으로 보말죽의 비주얼이 좋아졌네요. 이래서 아내말을 잘 들어야 하는가 봅니다.
남편분들 휴일날 한번쯤은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해산물로 아내에게 직접 요리까지 어떻습니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힘들 뿐입니다. 포상은 한 일주일간 반잔 투정 할수 있을껍니다. ㅎㅎㅎ
이상! 곰스의 제주의 살아있는 보석 '보말'죽 만들기였습니다.
*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쓴이에 대한 작은 배려이며,
좀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