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할머니를 사랑하는 귀염둥이 '손자의 이쁜짓'

Kim Louis 2015. 9. 23. 16:03



요 몇일 친구 누나 결혼식이라 부산에 몇일 있었습니다.
간만에 가는 부산집이라 정말 새롭더군요. 부산 날씨도 좋았구요.
오늘은 '할머니를 사랑하는 귀염둥이 손자의 이쁜짓'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합니다.


ㅎㅎㅎ



집에 있는 책장에 요상한것이 붙어있었습니다.
제가 누가 이런걸 붙였냐면서 지저분해서 땔려는데 어머니가 못때게 하시더군요.
 



요렇게 붙어있습니다.
지저분하죠? 전 이렇게 지저분한걸 시러라해서 ㅎㅎㅎ
 



어머니께서 화살표를 잘 보래요.

 



화살표 틈 사이로 A4지 몇장이 끼어져 있습니다.
얼핏보면 안보여요. ㅎㅎㅎ

 



조심스레 꺼내보았습니다.

 



6살 된 조카가 만든 책이래요. ㅎㅎㅎ
할머니가 심심할까봐 만든책이랍니다.

혹시나 잊어버릴까봐 화살표까지 만든거구요.

 



책 내용이 궁금해서 한번 봤습니다.
동생이 이야기랑 낙서가 전부네요. ㅎㅎㅎ

 



6살 조카 이름이 '김준후'입니다. 큼직막하게 이름도 적었습니다.

 



그림 낙서도 해놓았네요. ㅎㅎㅎ
전 무슨 그림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장에도 자기 이름을 적어놓았네요. ㅎㅎㅎ



제가 본 조카의 기특함은 글이 아닙니다.
글이 어떻던 자기가 정성들여 적은 글을 책으로 엮었다는것입니다.



 A4지에 구멍을 뜷고 고무줄을 엮고 엮는게 잘 안되자 테이프로도 붙였네요.
여간 정성이 들어간 책이 아니네요. ㅎㅎㅎ
안봐도 할머니에 대한 조카의 정성이 눈이 훤합니다.

그래서 저도 지저분하고 낙서의 모양의 화살표와  A4지를 그대로 놔두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석때 가면 용돈 좀 챙겨줘야겠습니다. ㅎㅎㅎ
이상!! 곰스의 할머니를 사랑하는 귀염둥이 '손자의 이쁜짓' 포스팅이었습니다.

 


*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쓴이에 대한 작은 배려이며,
좀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