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Olle

비오는날 걷는 바람같은 여유 '올레길19코스'

Kim Louis 2017. 6. 5. 16:27



오늘은 비오는 날 걷는 바람같은 여유, 제주올레길 19코스를 포스팅합니다.
조천만세동산을 시작으로 김녕서포구까지 19.2km 걸음으로(6~7시간)거리입니다.
 비오는 날 걷는 올레길은 어떨까요? 
자! 이제 같이 출발해 볼까요?




비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춥고 배고프네요. ㅎㅎㅎ
올레19코스의 시작 조천만세동산입니다.
아! 올레19코스는 함덕해수욕장 말고는 밥먹을때가 없어요.
먹을 도시락은 미리~미리 준비해가세요.



비오는 날 걷는 올레길도 참 아름답습니다.
온 세상이 어둡지만 선명하게 가지가지 마다 맺힌 빗물은 초롱초롱합니다.



여기저기 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걷다보니 바다도 보입니다.
비오는 날 치고는 바람도 안불고 잔잔하니 너무 조용한 바다입니다.



비오는 날 걸으니 주위에 사람이 없고 오리만 지나다닙니다. ㅎㅎㅎ
 



비오는 제주풍경을 구경하다보니 벌써 함덕까지 왔네요.
안개속에 묻혀있는 저곳이 좀 있다 올라갈 곳입니다.
역시! 개미 한마리 안보이죠? ㅎㅎㅎ
정말 조용하게 걷고 싶다면 비오는 날을 추천합니다.



서우봉 입구에 적혀있는 문구입니다.
"당신이 있어서 아름다운 세상"
지금은 "비오는 날이 있어서 아름다운 세상"이네요.



오늘은 서우봉을 오르니 저멀리 함덕해수욕장이 보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바다색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비가 오니 여기저기 달팽이 많이 보이네요.



도시에선 보기 힘든 달팽이입니다.
오랜만에 보니 이쁘네요.



비에 흠뻑 젖은 야생화도 보입니다.



서우봉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고 있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전망이 장난 아니겠어요. 전망이 시원합니다.



가파른 서우봉을 내려오니 황금빛 보리밭이 저를 반깁니다. 



여태껏 보이지 않던 올레꾼이 보입니다. 반갑기까지 합니다.
아는체라도 할까봅니다. ㅎㅎㅎ



돌담위에 다육이가 자라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왜이리 이쁜것들이 많을까요.
 



북촌북길에 있는 어촌입니다.
여기에도 조용~조용~합니다.



어쩜! 마을안에 있는 바닷물이 이렇게 맑을까요?



동네골목을 걸으니 누가 비오는 날 고양이를 그려놨네요.
딱! 제 모습 같습니다. 고양이 인상 보이시죠?




비가 좀 멈춘듯 합니다.
풍력발전기도 멈추어 있네요.



지나다 말도 구경합니다.
 말도 비에 흠뻑 젖었습니다. 안뇽~! ㅎㅎㅎ





올레길을 걷다 가끔 난코스도 만납니다.



이제는 숲길입니다.
피톤치드와 초록색 식물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좋습니다!




이름모를 식물들에 빗물에 알뜰히 맺혀있습니다.



이쁜 야생화도 한가득입니다.



동네 여기저기 황금색 물결이 가득가득합니다. 



비오는 날은 올레표지판까지 감성적으로 보이는 날입니다. 



돌담뒤로 보이는 파밭입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 지난 밤의 흔적이 보입니다.
조용한 올레길을 걷고 싶다. 혼자만의 생각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 하시는분들에게 비오는 날 올레길을 추천합니다.
비가와도 제주는 갈 곳이 많은 곳입니다. 비가와도 야외로!! 고고고!!
이상! 비오는 날 걷는 바람같은 여유 '올레19코스'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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