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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로 이런게 가능해? 초간단 '책꽂이' 만들기

Kim Louis 2015. 8. 17. 15:23



오늘은 '책꽂이' 만들기 포스팅입니다.
제주도 정착 2달째 접어 들었습니다. 우와~! 역시 제주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2달전 제주도 올 때 급하게 오느라 간단한 짐만 가지고 와서 부족한게 많습니다.
물건을 살려니 부산에 짐이 다 있는데 사긴 아깝고요.
 
책상에 책이많아 이렇게 놓고 저렇게 놓다보니 책상 틈사이로 책이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책도 정리가 안되고요. 그래서 마트에 책꽂이를 사러가니 생각보다 비싸네요. 다이소는 안팔더라고요.


    그러고 있다가 마트에서 산 물품을 박스에 담고 정리하고 남은 박스를 버릴려는데... 
 앗!! 이거!! 책꽂이를 만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팍!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과일박스로 '책꽂이' 만들기
아내에게 사랑받고 싶은 남편분들! 팔로뮈~! 팔로뮈~!




우선 마트에서 장보고 남은 과일박스를 하나 준비합니다.
마트를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전 자가 없어서 어디서 굴러다니는 각목을 가지고 왔습니다.
대충 간격을 재어 봅니다.


이리저리 펜으로 줄 그을 곳을 맞추어봅니다.


다 되었으면 줄을 그어야겠죠?


각목이 생각보다 반듯하네요. 줄을 반듯하게 그어 내려갑니다.


제일 긴 박스 밑바닥도 각목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거 들고 엘레베이트 타지 마세요. 자신이 조금 험상 궂게 생겼다면 더더욱 안되요.
위험한 세상이니 의심 받아요.



선을 긋고 보면 제일 중요한 부분이 모서리 부분입니다. 선과 선이 일치가 되어야합니다.
설명하는데 재밌네요. 전 선생님 타입인가봐요. 오호호호호~


이젠 각목을 받치고 컷트칼로 그은 선을 자릅니다.
시원~하게 그어 주세요~ 그럼 깔끔하게 잘립니다.


밑 부분도 시원~하게 그어 주세요~ 좋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끝납니다.
참 쉽죠?
전 어려운건 못해요. ㅎㅎㅎ



잘린 부분과 박스를 이제 분리를 시켜줍니다.ㅋ 실은 분리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세우니 먼가 이제 느낌 팍! 오시죠?


풀옵션에 식탁을 책상으로 쓰고 있습니다. 깔끔하다고요? 책으로 지저분한걸 정리한겁니다. ㅎㅎㅎ
책상위에 책을 놓아둘때가 없어, 신발장에는 책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른 박스를 책상 모서리에 놓아보았습니다.
 


오우~ 좋습니다. 드디어 책들이 섰습니다. 책은 눕는거보다 서야 폼이 나죠! 


옆에서 봐도 오우~ 괜챦네요. 공짜 '책꽂이'가 생겼어요.

 

박스의 홈이 이렇게 좋을수가 책도 쉽게 빠지겠어요 틈사이로 넘어갈 일도 없고요.
 


오른쪽 틈을 완전히 붙여 놓아도 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아까운 책들이 손상이 많이 갔죠.
이젠 그럴 걱정은 없습니다. ㅎㅎ



남은 자투리 박스로 동생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홈이 있어서 위에서 물건을 꺼내기 쉽게 했습니다.
 



먼가 애들을 보호하는 느낌이죠? 이제 박스가 있어서 지멋대로 안돌아 다니겠네요. 가출은 이제 그만~!
 



오른쪽 위에 시계도 눈높이 맞게 올려보았습니다.
박스가 튼튼해서 시계를 올려 놓아도 안전합니다.
 



정리된 책상 모습입니다. 깔금한가요?


옆에서 한번 볼까요? 깔끔하네요. 성공입니다!
 남편분들 저랑 팔로뮈~한 보람이 있으신가요? 



없는 살림에  계속 멀 사는거 보다, 없다고 그냥 주저하는 거 보다
주위를 한번만 둘러보시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은 활용하는게 어떨까요?

저의 짧은 아이디어가 남편분들에게 힘이 되었음 합니다.

남편분들이 아내에게 사랑받는 그날까지 언제나 화이팅!! 입니다.
이상~~~~! 과일박스로 만든 초간단 '책꽂이'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