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2

제주 해녀의 보양식…키토산이 가득한 '깅이죽' 만들기

오늘은 살아있는 '깅이'(바다게)로 만든 신선하고 맛있는 키토산 가득 영양식 깅이죽을 포스팅합니다. 보통 물빠진 바닷가에서 돌을 하나 둘씩 들어 재빠른 깅이를 잡는데요. 전 문어를 잡기 위해 설치해놓은 통발에 깅이만 잔뜩 잡혔네요. ㅎㅎㅎ 자! 시작해볼까요? 통발에 깅이만 잔뜩 잡혔습니다. 문어 한마리도 있었으면 했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ㅎㅎㅎ 스텐볼에 담아보니 깅이로 가득찹니다. 약 80마리 정도 되네요. 깅이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함이 필요합니다. 옛날에는 절구통에 빻아서 만들었다는데만 전 살아있는 깅이를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잔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 뚫리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잔인한 요리가 이뿐이겠습니까... 믹서기로 간 깅이입니다. 무슨 된장같이 보이네요. 껍데기까지..

Cooking 2017.04.20

추석날 집에 가니... 맥주병에 무엇이?

추석이라고 제주도에서 부산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벼운 맘으로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오랜만에 간거라 어머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맥주병에 담긴 참기름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겁니다. 분명 제주도를 떠나기 전에 없던 맥주병이었습니다. 어머니도 이 맥주병의 정체를 모른체 계모임할때 맥주를 찾는 사람이 있어 냉장고에서 이 맥주병을 꺼내 친구분에게맥주를 따라주는데 옆에 웃고 난리가 났었답니다. 그 광경에 당황한 어머니는 그제서야 병에서 참기름 냄새가 나길래 참기름병인지 알았답니다. 그전까지는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맥주병인줄 알았답니다. 제주도 가기전에 큰 물건들은 집에 놔두고 갔습니다. 그중에 침대, 세탁기, 냉장고 등... 그것도 어머니 냉장고가 아닌 저희들 냉장고에 있어서 더더욱 몰랐답니다. 우리꺼도 분명..

Daily Life 201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