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트렁크에 '차키'를 두고 닫았을 때 대처 방법은?

Kim Louis 2015. 8. 26. 02:02



오늘은 트렁크에 '차키'를 두고  닫았을 때의 대처 방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제15호 태풍 고니가 북상하고 있는데 은마마가 일이 있어 신흥리에 갔습니다.
 은마마가 일을 보는 동안 있는 곳이 신흥해수욕장과 가까워 해수욕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도착하니 바람이 우와! 장난 아니게 붑니다. 하지만 온김에 바다에 발이라도 담구고 싶어
백사장으로 발걸음 옮겼습니다. 그런데 파도도 장난 아니고 바람도 장난아니고 무서워서
  차로 돌아와 차문을 잠궈놓은채 트렁크만 열고 전에 넣어둔 페트병물로 발을 씻었습니다. 
   그런 다음 다 쓴 페트병을 트렁크에 넣고 트렁크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헉! 차키!! 주머니에 '차키'가 없습니다.
순간!! 머리에~ 스치는 트렁크!!!!!!! 
트렁크 안에 주워운 나무위에 올려 놓고
 발을 다 씻었다고 그냥 닫아 버린겁니다.
 차문을 아무리 열어 봐도 꿈쩍 안합니다.

 

으악!!! 좀 있으면 은마마 데릴러 가야 하는데 정말 난감했습니다.
차문을 부술수 없는 일이고 바닷가에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거기다 비까지!!!!!!
네이버 행님께 현재 상황을 물어보니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가 답이라며...
긴급출동을 불렀습니다. 제주시에서 온다고 30분 정도 걸린답니다.
긴급출동을 부른지 얼마 안되어 은마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데릴러 오라고... T-T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니 20분 정도 걸려서 현장까지 왔더라고요.
 때마침 긴급출동도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꽤나 빨리 왔습니다.


 
에어백 같은 걸 차틈 사이로 넣더니 차틈을 벌어지게 한 다음...

 
휘어진 코챙이 같은걸로 여러번 반복하더니 결국 차문을 열었습니다.
 순간 기사 아저씨에게 후광이 비치는 듯 했습니다. ㅎㅎㅎ


차문을 열고 운전석에 있는 트렁크 버튼을 누르니 트렁크가 딸각!거리는과 동시에
제 심장도 딸각 했습니다. 트렁크가 안 열릴까봐 조마조마 했거든요, ㅎㅎㅎ
 바닷가 앞이라 비바람은 심하지 거기에다 태풍까지!!! 정말~ 난감했습니다.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황당한 상황이 일어나도 난감해
하지 말고 그래도 아는거 많은 똑똑한 네이버 형님한테 우선 물어봅시다~!!

 이상! 트렁크에 '차키'를 두고 닫았을 때 대처방법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